군, 에볼라바이러스 신속진단 기술 개발

입력 2015-12-28 11:13   수정 2015-12-28 11:37

군 연구기관이 의심 환자가 에볼라바이러스와 브루셀라균에 걸렸는지를 15분내에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국군의무사령부 국군의학연구소는 ‘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 검사로 생물무기 원인균으로 사용될수 있는 에볼라바이러스와 브루셀라균을 검출할수 있는 원천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에볼라출혈열의 치사율은 50∼90%에 이른다. 작년 초 아프리카 서부에서 발병, 2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다. 백신과 치료제도 없는 고위험 병원체이다. 브루셀라균에 감염되면 전신에 발열, 피로, 두통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국군의학연구소는 이동식 장비로 현장에서 에볼라바이러스와 브루셀라균 의심 환자를 진단, 감염 여부를 15분 내에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신속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실험실에서 3시간 내에 확진 판정을 내릴수 있는 검사법까지 구축했다.

국군의학연구소는 작년 12월에 탄저균, 두창균, 페스트균, 야토균 등 4종의 고위험 병원체를 동시에 확인할수 있는 다중진단법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김동훈 소장(중령)은 “생물무기는 잠복기를 거친뒤 증상이 나타나기에 원인균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특허 출원 연구결과를 통해 적이 생물무기로 공격할 때 효과적으로 대응,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투력 손실도 예방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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